[뉴스레터] 2024년 5월호
- 관리자
- 2024-05-03

금동 반가사유상

삼국 l 본관 2789 · 덕수 3312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에서는 언제나 깊은 생각에 잠겨 있는 금동 반가사유상 2점이 우리를 맞이한다. 반가사유상은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에 크게 유행했으며, 이 두 점의 반가사유상도 삼국시대에 만들어졌다. 우리나라 불교조각 가운데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데, 불상의 미소, 옷자락까지 섬세하게 구현했다. 한쪽 다리를 다른 쪽 무릎 위에 얹고 손가락을 뺨에 댄 채 생각에 잠긴 반가사유의 자세는 출가 전에 인간의 생로병사를 고민하며 명상에 잠긴 싯다르타 태자의 모습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5월은 사유의 방을 찾는 가족들이 많아지는 달이다. 싯다르타 태자가 어떤 고민을 했는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우리는 반가사유상의 미소를 보며 가족에 대한 가족에 대해, 삶에 대해 조금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5월엔 반가사유상을 새롭게 캐릭터화한 상품들이 출시됐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도, 집에서도 반가사유상을 보며 마음을 정리하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출처: 국립중앙박물관)

??반가사유상을 활용한 뮷즈

물고기가 첨벙! 어문 분청사기

기간: 23.9.23.(토)~24.6.23.(일)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분청사기·백자실

옛 그림 속 꽃과 나비

기간: 24.4.15.(월)~24.7.28.(일)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서화Ⅱ실

영산靈山의 모임, 진천 영수사 괘불

기간: 24.5.1.(수)~10.13.(일)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불교회화실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

기간: 24.4.23.(화)~24.7.28.(일)

장소: 국립나주박물관 기획전시

뮤지컬 <파가니니>

파가니니는 정말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을까?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고 불리는 파가니니를 둘러싼 소문과 사건. 그를 향한 찬사, 질투, 욕망이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섬세하고 화려한 바이올린 연주와 무대연출에 빠져보자.

기 간: 2024.4.6.(토)~6.2.(일)

장 소: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영산靈山의 모임

진천 영수사 괘불 도록

5월 1일부터 10월 13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괘불전 ‘영산靈山의 모임, 진천 영수사 괘불’의 도록이다. 진천 영수사의 괘불은 무려 세로 9m, 가로 5m에 달하는데, 섬세한 묘사가 일품이다. 이 도록에는 괘불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괘불을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 담겨 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해 도록을 통해 괘불을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도 상상해보는 것도 좋겠다.